무지개가 보이네요. 무지개의 원리

    지난 토요일! 집에서 쉬던 와중에 창밖을 우연히 보니 무언가 있었습니다.

    뭐지?

    3초간 멍을 때리다가 정신을 차리니 저런 것이 보였습니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하늘을 못 봐서 꽤나 오랫동안 못 봤던 무지개가 하늘에 걸려있더군요.

    그것도 초특대 사이즈로 엄청 가까이에서 보였습니다.

    감동 그 자체.. 바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왠지 운이 좋을 것 같은 주말. 로또도 사보았습니다.

    물론 꽝이었지만요 ㅎ

    그래도 보게 되면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무지개.

    무지개는 왜 생길까요.


    무지개

    대기 중의 수증기 방울에 의해 태양광선이 굴절, 분광, 반사되어 우리 신체의 눈에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는 최초로 철학자 데카르트에 의해 알려진 것으로 자세한 원리는 그 뒤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자세히 밝혀지게 됩니다.

    무지개는 보통 일곱 가지 색으로 묘사되는데 물론 세세하게 나누면 일곱 개가 아니겠지만 보편적으로 일곱 가지로 받아들이므로 그렇게 설명해도 문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색으로 우리 눈에 보이는 이유는 각 색깔의 빛이 굴절하는 속도의 차이로 인한 것인데

    수증기 방울을 빛이 통과하면서 굴절하는 속도 차이에 의해 여러 색들이 나뉘는 분광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우리 눈에 보이게 되는 무지개를 1차 무지개라고 하는데 흔히 말하는 1개의 무지개가 보이는 걸 뜻합니다.

    간혹 우리가 쌍무지개라고 말하는 현상을 볼 때도 있는데 이건 2차 무지개라는 현상으로 수증기에서 빛이 2번 반사될 때 생기는 현상입니다.

    제가 이번에 본 것도 쌍무지개였습니다. 운이 매우 좋았죠. 

    그런데 왜 무지개는 반원일까요?

    사실 무지개는 원형이 맞습니다. 다만 우리가 지상에서 무지개를 보기 때문에 지형에 가려서 안 보일 뿐입니다.

    만약 비행기에 탑승한 채로 무지개를 보게 된다면 온전한 원형의 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아쉽네요.


    요즈음에는 무지개를 보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문제의 미세먼지. 우리 몸을 괴롭힐 뿐만 아니라 감성까지도 괴롭히네요.

    바로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떠있어서 무지개의 관측을 방해한다는 것인데요.

    통계 상으로도 대기가 깨끗한 옷과 더러운 곳의 무지개 관측수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만약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진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무지개가 전설 속의 현상이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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