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대비하는 우산에 관한 공부

    어느덧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하절기가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하절기는 고온다습이라는 최악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다습을 담당하는 장마가 매년 우리나라에 찾아오죠.

    물론 최근 들어서는 왠지 장마가 짧아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아무튼 비가 많이 오는 계절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우산에 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산

    라틴어로 그늘을 뜻하는 움브라(umbra)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고대 아시리아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과거 유럽에서는 귀족의 상징이였다고 하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햇빛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는 많이 사용되었지만 비를 피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후로는 비를 피하는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되었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자외선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우산과 양산 양쪽 모두의 용도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산의 구조

    우산을 구입하기에 앞서 각 구조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서 급하게 편의점에서 비싸게 구매하기보다는 이런 구조에 대해 알고 미리 좋은 우산을 구하는 것이 좋기때문입니다.

    1) 손잡이

    우산 사용 시 우리가 손으로 잡고 사용하게 되는 부분으로 가장 흔한 형태는 J자형으로 이런 형태가 자리 잡게 된 것은 J자 우산을 들고 있을때 힘을 분산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J자 고리에 손잡이가 있는 가방같은 것을 매달거나 우산을 보관시 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I형 손잡이도 많은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나 아니면 휴대성을 강조한 접이식 우산에 많이 채용되는 손잡이입니다.

    우산 선택 시 장우산이면 J형 손잡이, 가방안 휴대를 위한 접이식우산이면 I형 손잡이를 추천합니다.

     

    2) 우산꼭지

    우산의 꼭대기이며, 우산을 접었을때 땅에 닿는 부분이다.

    보통 저렴한 우산의 경우, 오랜 기간 사용 시 우산꼭지가 어느새 떨어져나가 우산을 흉물스럽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우산 꼭지의 경우, 땅에 자주 닿는 부분이기에 강도가 있어야 하며, 사람이 찔리거나하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끝부분은 둥글고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는 제품이 좋다.

    필요이상으로 장식되어 있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이렇게 빗물받이로 되어있는 우산꼭지도 있다.

    꽤나 신박한 아이디어지만 내구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3) 우산끝

    우산의 방수천과 살대끝의 마감상태가 중요하다. 

    저렴한 제품의 경우, 실 몇가닥으로 겨우 마감처리된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금방 실이 끊어져 끝이 분리된다.

    견고한 제품의 경우, 매듭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

    만약 끝부분에 살대에 끼우는 덮개조차 없이 살대 구멍에 실로 매듭을 지어 고정시킨 제품이라면 피하도록 하자.

     

    4) 살대

    우리 몸으로 치면 뼈라고 볼 수 있다. 

    우산의 방수천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며, 우산의 전체 강도를 결정한다.

    보통 6k, 8k, 16k, 24k로 살대 갯수로 표현하는데 당연히 갯수가 많을수록 튼튼하다.

    물론 살대 하나하나의 구조가 빈약하다면 아무리 살대가 많아도 소용이 없다.

    살대가 이중구조에다가 두껍고 견고한 구조인데 살대 갯수마저 많다면 왠만한 장마에도 뒤집힐 걱정은 없다.

     

    5) 방수천

    우산의 피부라고 할 수 있는 방수천이다.

    방수천의 재질에 따라 우산 수명이 결정되기도 한다.

    저렴한 제품이 경우, 방수천 자체가 얇기도 하고 방수성능 및 수명이 짧아 구멍도 쉽게 난다.

    방수천이 2중으로 되어 있는 제품을 위주로 추천한다.


    이렇듯 아무생각없이 들고 다니는 우산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입 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

    그렇다고 너무 튼튼한 우산만을 추천하진 않는다. 

    여성의 경우, 너무 튼튼한 우산보다는 차라리 강풍에 어느정도 뒤집어지는 우산이 안전하다.

    우산이 제때 뒤집어지지 않으면 아예 우산을 놓쳐서 우산이 날아가 버리는 웃지못할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장한 남성이라면 24k 장우산을 추천한다. 

    비오는 날, 우산이 뒤집어지는 일따위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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