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생일상 미역국 끓이는 법
- 취미공장
- 2021. 2. 24.
1. 미역국
한국인이라면 생일날 무조건 먹게 되는 국민 생일메뉴이면서 산후 조리용으로 산모들이 마시게되는 음식입니다. 기본적으로 미역을 넣은 국이지만 지방에 따라 첨가하는 재료가 달라지면서 꽤나 많은 종류로 나누어진 음식이기에 다른 지역에 살던 부부가 첫 생일날에 상대방이 끓여준 미역국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일은 누구에게나 1년에 한번 있으며 주위에 챙겨줘야 할 친구가 많으면 의외로 만들어야 할 일이 많은 음식임에 의외로 제대로 맛을 내는게 어려운 음식입니다. 사실 음식은 재료가 맛의 80%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 음식도 미역의 품질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데 사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가공 미역을 사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해도 고기만 넣는다면 평타는 치는 결과물이 나오기때문에 굳이 제대로 된 산모용 미역까지 사서 끓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취생도 쉽게 끓이는 방법으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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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 자른미역 고기 - 국거리용 소고기 마진마늘 - 소포장 참기름 - 한 스푼 국간장 - 한~두 스푼 사골육수 - 치트키이지만 이건 선택사항 |
3. 조리순서
적당한 용기에 물을 받은 후, 자른 미역을 담궈서 불립니다. 5분정도면 다 불기 때문에 요리 시작하면서 불리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미역은 물에 불리면 3~4배정도로 부피가 커지니 고려해서 넣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른미역이 아니라 통미역을 사용한다면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넣어주셔야 합니다.
냄비에 다진마늘을 한웅큼 넣습니다. 마늘의 경우, 넣으면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지만 마늘이 미역의 영양소를 파괴한다고 안넣는 분들도 많습니다. 맛과 영양, 어느쪽을 선택하실지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저는 맛을 우선시해서 넣도록 하겠습니다.
참기름을 바닥에 살짝 두르고 냄비를 가열하면서 마늘을 살짝만 볶아줍니다. 참기름으로 처음에 볶아줘야 나중에 달콤한 향이 나서 맛이 2배가 됩니다. 만약 집에 참기름이 없다면 어쩔수 없이 식용유로 해주셔도 됩니다.
1분정도만 마늘을 볶은 후 소기기를 넣어주고 다시 볶습니다. 소고기의 표면이 익을 정도만 볶아서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면 됩니다.
이제 미역을 넣을 차례인데 그새 다 불어난 것이 보입니다. 이대로 불린 물과 함께 냄비에 부어줍니다. 이 때 빨리 안넣어주면 냄비에서 고기가 바닥에 달라붙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미역까지 넣었더니 이제 미역반 고기반의 풍성한 미역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끝이 보이는데 간단한 조리법이네요. 여기서 물이 너무 부족한 것처럼 보이면 컵으로 1~2컵정도만 물을 추가하시면 되지만 그럴 경우 국물맛이 빈약해질수 있으니 고려해서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국간장을 이용해서 간을 맞춰줍니다. 1~2인분일 경우 한숟갈만 넣어도 충분한데 만약 그래도 간이 안맞는것같다면 반숟갈만 더 넣으세요. 국간장은 간이 굉장히 쎄기때문에 한숟갈 추가하면 갑자기 간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간이 너무 쎄다면 물을 반컵정도만 추가해주세요.
간까지 맞췄다면 이제 화구의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만 진한 맛을 원하시는 분은 5분정도 더 끓이시면 고기맛이 우러나서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릇에 담으면 훌륭하고도 간단한 미역국이 완성됩니다. 한국인의 생일상을 책임지는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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