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청아집 만렙법사 이야기

전설레이드 공격대에 초빙한 만렙법사가 1렙 주문 실드도 안배웠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덕분에 공팟 메인탱이 사망하고 말았다면? 저는 분노를 참지못하고 민트초코라도 먹을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기초스킬을 안배우고만 어느 음양사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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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사 청아집

아주 먼 옛날, 재앙의뱀이 있었어요. 하지만 죽일 수 없어서 봉인을 시켜놓았지만 주기적으로 유체이탈을 하는등 말썽인 뱀이였답니다. 이번에도 때가 되었는지 유체이탈로 난동을 부리게 되었어요~

착실하게 이 때를 위해 수행해오던 충행(주인공의 사부)은 마스터 음양사답게 온갖 주술로 재앙의 뱀 환영을 상대하는데요.

만렙이지만 실드 주문을 쓸 줄 모르는 제자(청명)에게 실드를 걸어주다가 본인이 치명상을 입어서 죽게 되요..이래서 기초가 탄탄해야합니다. 

곧 세상에 나올 재앙의뱀을 막기위해 천도로 가라는 사부의 유언에 따라 천도로 오게된 청명. 과연 그의 앞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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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사 청아집은 아무 생각없이 보게 된 영화입니다. 음양사라는 제목에 끌려서 보게되었는데 최근 중국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굉장히 잘 만든다는 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CG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액션도 감각적으로 잘 엮어내는 걸 느껴요. 특히 초반부 청명과 박아의 격투씬에서 마지막 부분 순간이동 술법을 사용할 때의 영상미가 제법 느껴지는데 보면서 오~라고 했습니다. 순간이동술법을 극 중 자주 활용하는 청명인데 마지막 장면보다 저는 이때가 더 느낌이 왔습니다. 연출감독이 뭔가 아시는 분 같습니다. 남자의 심금을 울리는 ..크~ 그런 연출이였습니다.

일단 주요 스토리는 재앙의 뱀을 둘러싼 이야기가 메인이며 두 주인공인 청명과 박아의 우정이 서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정 주기마다 세상에 나오려고하는 재앙의 뱀을 참살하기 위해 모인 음양사들과 재앙의 뱀의 힘을 노리는 학수월과 공주. 뭐 불노불사라는게 흔한 소재이긴하지만 오히려 흔한 소재를 썼기에 반전요소를 잘 숨겼던 것 같습니다. 학숴월을 보고 어디선가 본적 있는 것 같다는 청명을 보고 무슨 소리지? 내가 앞부분 놓친게 있어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청명의 사부인 충행의 젊은 시절 모습을 한 수호신이였다는건 정말 마지막가서야 알았습니다. 잘 숨긴 반전이였음..제법입니다 ㅋ

저는 사실 마지막 부분에서 결국 청명이 수호주문을 발동시킬텐데 과연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사용하게 될지가 가장 궁금했는데...박아를 지키기 위해서였군요 ㅋ 왠지 극 흐름상 박아와의 우정이 집중조명되는 것 같더라니...게다가 주작 수호신으로 박아가 나타나는것도...둘이 무슨 관계야... 마지막에 떠나는 청명의 길을 밝혀주는 빛의 화살은 또 뭔데...ㅋㅋ 

오히려 재앙의 뱀이 기억이 안나고 있습니다. 오늘 TV에서 본 고질라에 나온 기도라가 더 기억나고 있습니다. 기껏 뱀의 형상으로 나왔는데 전투는 학수월이 다하고 왠지 재앙의 뱀의 위력을 제대로 못보여준것이 살짝 아쉽습니다. 브레스같은 거라도 한번 시원하게 쐈으면 좀 달랐을 것 같은데 기껏 한거라곤 몸통박치기뿐...

하지만 말입니다. 전반적으로 전체 몰입도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 무난하게 킬링타임으로 볼만한 영화가 되겠네요. 추천점수 5점 만점에 3점 드리겠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음양사 청아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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