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팁] 비스페놀A(BPA)을 생활에서 피하는 법

오늘은 널리 알려진 유독물질인 비스페놀A를 평소 생활에서 멀리하여 내 건강을 지키는 법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한다.

그전에 모르시는 분을 위해 비스페놀A(BPA)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외국어표기로는 Bisphenol-A로 폴리카보네이트나 에폭시수지같은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투명하게 만들 수 있기때문에 각종 음식 용기 및 젖병등에도 이용되며, 에폭시 수지의 경우는 치과에서 레진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음료수 캔의 내부 코팅에도 사용되는등 우리 실생활에 아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비스페놀A가 산성이나 고온의 환경에서 녹아나올 수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체내로 들어올 경우,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바로 내분비계 교란물질로서 여러 신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다음 세대에게 고환발달장애 및 유방암의 문제로 일으킬 수 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있는 비스페놀A이지만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있는 물질로서 완전히 피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쉽게 말하면 어떤 행동을 하던 접할 수 밖에 없는 정도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포기해야하는가? 아니다. 다행히도 우리몸의 면역체계는 비스페놀A가 체내에 들어올때 이것을 제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관건은 그 양이다. 우리 몸이 하루에 제거할 수 있는 양이 1이라면 현대 사회에서는 항상 그 이상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면역체계로 제거하고도 남는 비스페놀A는 우리몸에 축적되어 악영향을 장기적으로 미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이다. 생활습관을 최대한 고쳐서 비스페놀A의 흡수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팁에 대해 몇가지 공유하고자한다.

첫째, 커피전문점에서 가능한 일회용 컵을 이용하지 말 것. 일회용 컵을 이용할 시 문제점은 바로 뚜껑에 있다. 최근에는 일회용 컵 자체는 종이재질이라서 문제가 덜한데, 뚜껑의 경우는 아직도 플라스틱 재질이며, 여기에도 비스페놀이 있다. 거기에 뜨거운 커피의 김에 의해 가열되면 비스페놀A가 녹아나와 물기와 같이 응결되어 다시 커피 속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마시게 된다. 일단 테이크 아웃을 하게 되더라도 가능한 일회용 뚜껑을 사용하지말며, 혹시나 직원이 이미 뚜껑을 올렸다면 제거해줄것을 요구하자. 그리고 매장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무조건 머그잔에 커피를 줄 것을 요구하는 것도 좋다.

둘째, 물건을 구매 후 받는 영수증을 조심하자. 영수증는 특수 코팅이 되어있는데 이것에서도 비스페놀이 나온다. 특히 영수증은 출력될때 이미 고온에 노출된 상태이기에 그것을 맨손으로 만지기만해도 비스페놀이 피부로 침투한다. 최악의 행동은 영수증을 입으로 무는 것이며, 손으로도 오래 잡고 있으면 더 많이 침투한다. 영수증의 경우, 가능한 받자마자 가방에 넣는지해서 손에 쥐고있는 시간을 줄이는것이 좋다.

셋째, 젖병의 선택은 중요하다. 우리는 깨끗해보이기때문에 투명한 젖병을 이용하는데 바로 이 투명한 재질의 젖병에는 비스페놀이 있다. 거기다 젖병은 항상 소독을 위해 뜨거운물로 끓이거나하는데 이건 아기에게 비스페놀을 먹이는거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젖병을 선택할 경우, 유리병이나 불투명한 재질의 젖병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탄산 캔음료는 가능한 마시지말자. 캔의 내부코팅은 비스페놀로 되어있다. 문제는 이것이 산성인 탄산음료에 더 잘 녹는다는 것이다. 캔음료 자체를 안마시는게 좋긴하지만 최악의 경우를 피하고 싶다면 탄산 캔음료정도는 마시지 않도록하자. 

다섯째, 비닐랩 사용에 신중하자. 우리가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비닐랩에도 이것이 검출된다. 그래서 음식을 비닐랩에 보관하고 다음날 음식에서 비스페놀이 검출된다. 그래서 나의 경우는 집에 유리로 된 락앤락용기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음식보관은 항상 유리용기를 이용한다.

이렇듯 짧게 쓴 글에서만 우리 생활에서 할 수 있는 비스페놀A 예방법이 5개나 나왔다. 서두에도 말했지만 현대 사회에 사는 이상, 우리는 이것을 완전히 피할 순 없다. 하지만 작은 노력으로 이것에 대한 노출량을 줄여서 우리몸의 면역체계의 허용량 이내로 줄인다면 우리는 장기적으로 우리 건강과 후대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