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뤼팽? 루팡? 아무튼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생각하는 인형입니다.

제가 가장 즐거워하는 미디어 리뷰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뤼팽이네요.

뤼팽... 아르센 뤼팽 저도 참 좋아하는 캐릭터인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만들 거면 만들지 말란 말이다!!

허술해!! 이렇게 해서 루브르 박물관이 뚫린다고!!

물 뿌리기 칙칙!! 이게 말이냐!!

아.. 혈압... 을 낮추고 다시 리뷰합니다.

닭발이 먹고 싶어 지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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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원작

루팡이라는 이름이 우리나라에서는 더 유명하죠.

탐정 중심의 추리물의 공식을 뒤집은 사건이 바로 뤼팽의 등장이었습니다.

탐정 중심으로 단서를 찾아가면 종국에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소설의 구조를 뒤집는 데 성공한 게 바로 뤼팽인데

범인이 주인공이기에 가능한 흥미진진한 전개 구조가 일품이었습니다.

게다가 탐정계의 만능이 셜록홈스라면 범죄자계의 만능 케릭이 아르센 뤼팽이라서 팬도 꽤나 많은 편입니다.

거기다 인간적인 내면 묘사와 더불어 메시지를 보여주는 범죄행위 덕에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게 솔직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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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가 2주 뒤 경매에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박물관 청소부인 아산은 동네 양아치들과 목걸이의 절도를 계획한다.

사실 25년 전 동일한 목걸이의 절도사건 탓에 아산은 아버지를 희생당했다.

무엇을 위해 아산은 범행을 계획하는가?

2주가 지나고 목걸이의 경매가 진행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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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산 역의 오마르 시입니다.

흥미롭게 아산이 세네갈 출신으로 묘사되는데 오마르 시 역시 세네갈 출신입니다.

호오....

각설하고 1화 초반 박물관 청소부로 등장하며

동네 양아치들과 범행 계획을 할 때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잡범처럼 묘사됩니다.

물론 우리는 제목이 뤼팽이라서 아산이 초지능범죄 자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거 다 통수를 치기 위한 큰 그림이겠지?라는 편견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중간중간 25년 전 어린 시절을 오버랩하면서

아산이 뤼팽이 된 배경을 설명해주는데

마리 앙투아네트 목걸이 절도 계획의 당위성을 설명해주므로

해당 부분은 괜찮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이미 의심에 가득 찬 저는 아산의 아버지도 무언가 있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다 괜찮았습니다.

모든 게..

절도 계획이 실행되기까지...

마취제 칙칙!! 어 이게 안되네?

쓰레기통 스매시!!!

어? 이게 말이 되냐고?

완전 운수 대통해서 성공한 범죄입니다.

치밀은커녕 목걸이 훔친 게 용한 수준이죠.

만능 지능범죄 케릭인 뤼팽의 계획이 이리도 허술하다는데 저는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뤼팽이 양아치들 통수를 치기 위해 목걸이는 숨기는 장면이 압권

... 그렇게 쓰레기통에 넣는다고?

무슨 소리라도 나서 들켰으면 어떡하려고... 그쪽으로 안 던져졌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우리 뤼팽...

그냥 범행 전체적으로 우연이 겹친 결과물로만 보입니다.

치밀함이 1도 안 보여요.

마지막 뤼팽 퇴장 장면에 OST로 억지로 분위기 끌어올리는 거 나는 다 알아!!

다시 혈압 릴랙스~~~

그래도 전체적으로 시즌1을 큰 줄기 하나로 이어가기 위해 목걸이가 1회용 아이템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희생당한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는 게 뤼팽의 목적이었던 거죠.

과연 남은 4화 동안 뤼팽은 지능범죄를 할 수 있으며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을까요?

참고로 저는 2화 초반부 자전거 도주 신을 버티지 못하고 하차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디까지 버티실지 궁금합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는 인형이었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