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구이 따라하면 너무 쉬워요
- 일상공장
- 2021. 2. 27.
1. 먹어야 하는 이유
삼치구이.. 그야말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 먹는 법입니다. 생선은 구워야 맛있고 껍질이 바삭바삭하면 그건 반칙입니다. 축구로 치면 백태클이죠. 레드카드 받아도 마땅한 반칙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구운 삼치는 입 안을 제대로 강타합니다. 어젯밤 먹은 삼치구이가 다시 생각나는데요... 겉바속촉의 그 감미로움을 떠올리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삼치구이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2. 준비단계
당연히 삼치가 필요합니다. 저는 냉동삼치를 냉동고에 보통 10마리 보관합니다. 물론 맛은 생물이 최고이기때문에 여러분은 당장 마트로 뛰어가서 생물 삼치를 사 오십시오. 저는 귀찬니즘이 머리끝까지 오염된 게으름뱅이라서 포기했습니다. 아무튼 삼치를 사 오셨으면 물로 살살 씻으신 후 저렇게 반토막으로 자르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주세요.
구울 때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도 되지만 저는 반드시 종이 포일을 사 와서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른 걸 떠나서 설거지가 너무 편해집니다. 그냥 쓰십시오. 세상에는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중에 종이 포일 쓰는 것이 반드시 포함될 것입니다. 4천 원짜리 하나 사시면 두고두고 쓸 수 있습니다.
3. 삼치구이 조리 시작
이렇게 종이호일을 깔고 그 위에 삼치를 올려주면 되는데 종이 포일 길이는 넉넉하게 자르시는 게 좋은데 저렇게 올리고 한번 접 고어서 밀봉을 해야 하니 감안해서 잘라주세요.
생선 비린내를 잡아줄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주세요. 너무 많이 뿌리면 다 굽고 나서 비주얼이 안 좋으니 적당히 솔솔 뿌리면 됩니다. 위 사진은 많이 뿌린 것이니 저것보다는 적게 뿌려주세요. 실수한 거임.
다음은 잘 구워지라고 식용유를 한 숟갈 정도 골고루 발라줍니다. 없으신 분은 안 발라도 되긴 합니다. 선택사항이에요.
이제 삼치를 뒤집어서 똑같이 후추와 식용유를 발라주세요. 이거 뭐 뿌리거나 바르는 건 이게 끝입니다.
종이 포일을 반으로 접고 남은 3면을 사진처럼 두세 번 접어서 풀리지 않도록 해주세요. 완전 밀봉을 할 필요는 없고 안에서 뜨거운 공기가 잘 돌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이제 프라이팬 뚜껑을 닫고 불의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길 시간입니다. 불은 중불로 하고 5분간 구워주세요. 타이머 맞춰주시고 스마트폰 조금 보면 5분 순삭입니다.
5분이 지나면 뚜껑 열고 종이 포일째로 한번 뒤집어주시고 다시 5분을 구워줍니다. 어느새 바닥 쪽은 살짝 탄 듯이 맛있게 구워진 게 보이네요. 5분이 지나면 다시 뒤집어서 2분 구워주고 또 뒤집어서 2분 구워주시면 끝입니다.
역시 후추를 너무 뿌렸군요...ㅠ.ㅠ 아쉽다. 하지만 삼치구이는 제대로 되었습니다.
밥 위에서 살짝 올려두면 밥도둑 완성!! 말이 필요 없는 상황이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걸 두고 다른 말이 필요한가? 저는 사진만 보고 다시 냉동고로 뛰어가고 싶어 졌습니다. 오늘의 식사, 삼치구이였습니다.
그밖에 흥미로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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