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주식시장의 관계

1.환율이란

환율은 말그대로 해석하면 국가 화폐간의 교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예를들면 우리나라 원-달러환율이 현재 1,100원이라고 하면 지금 시세로 1달러를 우리나라 원화로 바꿀려면 1,100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환율은 실시간으로 계속 바뀌는데 그 말은 각 나라의 화폐가치도 실시간으로 계속 바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익숙한 원달러 환율을 예로 들면 우리가 환율이 오른다고 표현하는것은 그만큼 달러의 가치가 오른다 또는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는걸 의미합니다. 환율이 1,000원일때는 1,000원으로 1달러를 바꿀 수 있었지만 환율이 올라 1,100원이 되면 1달러를 구하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100원을 더 줘야 교환이 가능한다는 겁니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거죠. 보통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환율은 원-달러 환율을 의미합니다.

 

 

2.환율과 일반시민의 관계

환율이 바뀌면 일반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는 매우 복합적인 관계로 파고들면 너무 어렵기때문에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출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특히 소비재의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 환율이 높아지게 되면 같은 물건을 수입하는데 더 많은 돈이 들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수입원자재가 비싸지므로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게되는 소비재들의 가격도 같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한 상승분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되는겁니다. 즉 환율이 떨어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것이고 환율이 올라가면 소비자에게는 좋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수출의 입장에서 보면 또 반대가 됩니다. 환율이 높으면 같은 물건을 외국에 팔아도 더 많은 돈을 가질 수 있지만 환율이 낮아지면 같은 것을 팔아도 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이 매출의 대부분인 우리나라 기업들은 수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만큼 국내 경제가 살아나게 되죠. 이렇듯 환율을 마냥 한쪽으로 쏠리는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환율을 예의주시하면 소극적으로 조절하게 됩니다.

3.환율과 주식시장의 관계

이건 굉장히 어려운 관계입니다. 무조건 맞다고 할 수 없는게 경우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글은 초보분들을 위한 글이니 간단한 설명으로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누가 주도할까요? 바로 외국 자본입니다. 외국인들이 투자를 어떤 방향으로 하느냐에 증시가 강하게 반응합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어떤 방향일때 외국인에게 유리할까를 생각하면 됩니다. 외국인은 달러를 가지고 국내에서 원화로 바꾼 후 증시에 매수를 하여 투자를 하고 나중에는 매도를 한 후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자본을 빼냅니다.

그렇다면 달러를 원화로 바꿀때는 환율이 높을때해야 더 많은 원화를 가질 수 있겠죠. 그리고 투자를 마치고 원화를 다시 달러로 바꿀때는 환율이 낮아야 유리합니다. 즉 환율이 상승하면 국내시장으로 외국자본이 유입되어서 증시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면 국내시장에서 외국자본이 빠져나가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이건 100% 맞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수많은 배경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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